서귀포 문섬·섶섬·범섬 일대 해양생태계 보전지역 지정
수정 2002-11-06 00:00
입력 2002-11-06 00:00
서귀포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이 지역 산호초 군락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부·국방부·문화재관리청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해양지역에 대한 생태계 보전지역 지정은 충남 태안반도 신두리 주변 사구해역에 이어 두번째이며,제주도내에서는 처음이다.
서귀포시는 내년 상반기 중 해양부와 협의,생태계 보전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마련,시행할 방침이다.
문섬·섶섬·범섬 일대는 다양한 산호초 및 해조류 군락지가 형성돼 있고 연중 아열대산 어류가 서식하는 등 국내 최고의 수중 생태계 보고(寶庫)로평가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99년 1월 시립해양공원으로,2000년 7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문섬 일대가 이번에 다시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됨으로써 정부에 의한 실질적인 통합 관리방안을 마련,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2002-11-0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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