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출 1602억弗 그칠듯
수정 2002-11-04 00:00
입력 2002-11-04 00:00
KOTRA는 ‘11월 해외시장 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6.2∼6.5% 증가한 1597억∼160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이는 정부가 연초 전망한 1620억달러의 수출실적에 비해 20억달러 가까이 모자란 수치다.이번 조사는 해외무역관을 통해 현지 바이어 601개사와 주재상사 314개를 대상으로 했다.
KOTRA는 또 11월 수출은 10∼12%,12월은 14∼16%가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자부는 반도체 가격상승과 휴대폰 수출의 증가에 힘입어 11,12월에도 수출이 20%대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었다.
실제로 10월 수출액은 152억2000만달러로 2년만에 15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KOTRA는 11월은 136억∼138억달러,12월에는 135억∼138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부품,타이어 무선통신기기,반도체,선박은 ‘매우 호조(지난해 같은달보다 최소 10% 증가)’ △가전기기,플라스틱,석유화학은 ‘호조(5∼10% 증가) △자동차,일반기계는 ‘부진(1∼3% 증가)’ △컴퓨터,섬유,철강은 ‘매우 부진(1%미만 증가)’ 등으로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2002-11-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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