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의 대응전략/ 鄭 - 후단협과 연대 강화 단일화 주도권 잡기
수정 2002-11-04 00:00
입력 2002-11-04 00:00
그동안 의원 접촉에 소홀했던 정몽준 의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정 의원은 최근 이윤수(李允洙) 의원을 비롯,민주당 의원들과 잇따라 개별접촉을 갖고 협력을 요청했다.정 의원은 3일 “우리나라 정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줄 일”이라고 후단협 탈당을 평가하고 “많은 분들과 만나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민주당 의원과의 접촉내용을 간략히 소개한 뒤 “‘왜 이제야 연락했느냐.’는 야단을 많이 맞았다.”며 “본의 아니게 섭섭하게 했던 점을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눈 녹듯이 확 풀렸다.”고 말했다.
통합21측은 후단협측이 추진하는 원내교섭단체에참여하지는 않되,이들과의 연대를 강화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최대한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5일 창당 이후 이들 중심의 제3 원내교섭단체와 통합문제를 본격 추진,반창(反昌)연대의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노 후보를 눌러 앉히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진경호기자
2002-1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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