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실수 침묵… 日교실 죽었다””, ‘꼴찌 물리학도’ 日노벨상 교수 일침
수정 2002-11-02 00:00
입력 2002-11-02 00:00
고시바 교수는 이어 “일본 학계는 미국에서처럼 학생이 교수의 잘못을 바로잡아주도록 장려해야 한다.”면서 “교실에서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일본 과학자들이 노벨상을 타지 못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학원 공부를 위해 미국에 가보니 노벨상을 받은 저명한 교수라도 실수를 하면 학부 학생이라도 일어서서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잡아주는 것이 당연하고 옳은 일로 간주되더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고시바 교수는 “그러나 일본에 돌아와 보니 저명한 교수가 실수를 하면 누구도 그에 관해 말하지 않는 분위기였다.”면서 일본 교육풍토의 잘못을 지적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과학분야에서 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지만미국은 1980년 이후에만 화학과 물리학상에서 5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고시바 교수는 그러나 일본 학생들이 교수의 잘못을 지적하기가 전보다 쉬워지고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이 느는 등 일본학계도 사정이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marry01@
2002-11-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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