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부원장, 대통령보다 연봉 많아 - 심재철의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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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1-01 00:00
입력 2002-11-01 00:00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부원장보가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국회예결위 심재철(沈在哲) 의원이 31일 주장했다.

심 의원이 중앙인사위와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정책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통령의 연봉은 1억 333만 1000원으로 금감원 부원장 연봉(1억 3520만원)보다 적었다.지난해 연봉은 대통령 1억 2338만 1000원,금감원 부원장 9667만 2000원이었다.

국무총리의 올해 연봉은 1억 351만 2000원인데 금감원 부원장보는 1억 640만원을 받는다.

지난해에는 국무총리 9578만 6000원,금감원 부원장보 8431만 3000원이었다.

심 의원은 “금감원측은 부원장 등이 공무원이 아닌 특수기관 임직원이어서 연봉을 많이 받을 수 있으며,자산관리공사 등 타 기관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올해 연봉을 대폭 인상했다고 설명했다.”며 “그러나 금감원의 주 수입원이 공적자금을 지원한 금융기관들인 만큼 문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2002-11-0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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