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천사, 벼랑끝서 날았다
수정 2002-10-28 00:00
입력 2002-10-28 00:00
애너하임의 천사들이 월드시리즈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펼친 한판이었다.
4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오던 애너하임은 5회초 상대 쇼원 던스턴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내준 뒤 6,7회 초 본즈의 1점 홈런과 제프 켄트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하며 0-5까지 뒤져 정상을 양보하는 듯했다.
하지만 애너하임은 7회말 주자없는 1사에서 글로스와 브래드 풀메르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더니 스피지오의 3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을 댕겨 대역전을 예고했다.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애너하임은 8회말 첫 타자 어스타드의 1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4-5,한 점차로 좁힌 뒤 무사 1루에서 가렛 앤더슨의 안타를 성급히 잡으려던 상대 외야수 본즈의 실책으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역전 찬스를 잡은 애너하임은 글로스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보태며 6-5로 승부를 뒤집어 막대 풍선으로 열띤 응원을 펼친 4만 4000여 홈팬들에게 보답했다.
2002-10-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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