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책 어때요 300자 서평/ 사람의 길 배움의 길-학기유편(學記類編), 남명 조식의 학문적성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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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0-25 00:00
입력 2002-10-25 00:00
조선 중기의 대학자 남명 조식의 학문적 결의를 담은 독서록.16세기 성리학을 화려하게 꽃피운 남명은 퇴계와는 대조적으로 살아 생전 저작을 남기지 않았다.평소 “성인의 뜻은 선유들이 다 이야기했다.” “주자와 정자 이후로는 꼭 저술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며 실천과 수양을 극단적일 정도로 강조했다.그 탓에 오늘날 전하는 저서는 후학들이 펴낸 시문집 ‘남명집’과 선현들의 글을 뽑아 엮은 ‘학기유편’뿐이다.

이 책은 남명이 평소 독서를 하면서 절실하게 와닿는 말들을 적어 책상머리에 두고 읽으며 성찰의 근거로 삼은 기록이다.2만 2000원.

▶ 조식 엮음 / 경상대 남명학연구소 역주 / 한길사 펴냄
2002-10-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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