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뺑소니 검거율 87% ‘껑충’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2-10-21 00:00
입력 2002-10-21 00:00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치는 뺑소니범 검거율이 87%에 이르렀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뺑소니 교통사고는 모두 1만 4209건이 발생했으며,이 가운데 1만 2346건의 범인이 붙잡혀 86.9%의 검거율을 보였다.

검거율은 지난 96년까지만 해도 50% 수준에 머물렀으나 98년부터 ‘뺑소니 전담수사반’이 일선 경찰서에 설치되면서 80% 이상으로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뺑소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3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1명보다 줄었고,부상자도 3.5% 감소한 1만 3855명이었다.

뺑소니 사고는 오후 6시에서 자정까지 밤 시간대에 38.9%나 발생해 가장 빈번했고,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6.5%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55.2%,화물차 12.5%,승합차 8.3% 순이었으며 뺑소니 동기는 음주 26.2%,처벌에 대한 두려움 20%,무면허 10.5% 순이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2-10-21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