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섬 폭탄테러/ 배후 지목된 ‘JI’ - 인도네시아 이슬람단체 알 카에다와 연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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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0-14 00:00
입력 2002-10-14 00:00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에 의해 발리섬 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자마흐 이슬라미야흐(JI)는 최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호주로부터 테러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아온 이슬람단체로 알 카에다와 연계돼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이슬람지도자 아부바카르 바시르(64)와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이슬람 강경주의자 함발리가 공동지도자로 있는 JI가 최근 테러공격을 꾀하고 있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이를 간과해 왔다.

이슬람율법에 따른 국가통치를 주장하는 인도네시아 무자헤딘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바시르는 자신이 오사마 빈 라덴의 숭배자라고 공공연히 밝혀 왔으나 JI는 테러와는 아무 연관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이슬람교를 신봉함에 견줘 발리섬 주민의 95%는 독실한 힌두교도여서 종교적 갈등이 테러의 동기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미국이 이라크전 반대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해 이번 테러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발리섬 현지에서 제기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2002-10-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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