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2명 잇따라 실종
수정 2002-10-02 00:00
입력 2002-10-02 00:00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김모(14·중2년·구미시 옥계동)양이 사진을 찍기 위해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김양은 지난달 30일 오전 경북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성주양수장 앞 낙동강변에서 실종 8일만에 익사체로 낚시꾼들에게 발견됐다.
김양의 아버지(42·자영업)는 “집에서 불화나 다툼이 없고 학교 성적도 상중일 정도로 착실했는데 가출할 이유가 없다.”면서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으나 단순 가출로 수사를 미뤄오다 숨진 당일에야 수배전단을 배포했다.”고 말했다.
이보다 한달 보름 앞선 지난 8월8일 김양의 집에서 700여m가량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장모(19·D대 2년·구미시 구포동)양이 남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나갔다가 실종됐다.
장양의 아버지(48·회사원)는 “딸의 휴대전화 통신 완료시간이 목적지와 정반대 지역으로 나타났다.”며 실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
2002-10-02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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