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고향서 김덕수사물놀이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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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9-27 00:00
입력 2002-09-27 00:00
[파사펠트(네덜란드)연합]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의 고향마을에서 신명나는 사물놀이 잔치가 벌어졌다.

월드컵 경기 때 ‘붉은악마’와 함께 한국대표팀의 응원을 주도했던 김덕수사물놀이패는 25일 오후 9시(현지시간) 네덜란드 파사펠트 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파사펠트 시민들과 인근 도시 주민들,한국 교민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공연은 인구 2만여명에 불과한 작은 전원도시를 잔치분위기로 달구며 다시 한 번 월드컵 열기 속으로 몰아넣었다.네덜란드 국영방송 1,2채널과 오락방송 SBS 등 현지 매스컴의 취재 열기도 이곳에 불고 있는 ‘한국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가늠하게 했다.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이날 비나리를 시작으로 설장고,사물놀이,판굿 등 1시간30여분가량 신들린 듯한 연주를 펼쳐 이곳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공연을 진행한 파사펠트시 대외협력관 빔 마트만은 “이런 공연은 처음이다.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이처럼 뛰어난 연주실력을 가진 줄 미처 몰랐다.한마디로 놀랍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2002-09-2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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