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산8동 동사무소 직원들 ‘사랑의 새 빛 찾아주기 운동’
수정 2002-09-12 00:00
입력 2002-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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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밝은 세상을 못볼 줄 알았는데 새로 태어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최근 개안 수술을 받은 박모(78)씨는 자신이 다시 빛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듯 계속 주변을 둘러보며 눈물을 훔쳤다.수년 전부터 백내장을 앓아온 그는 어려운 경제 형편 때문에 개안 수술을 엄두도 못냈다.초점을 맞추지 못해 앞을 더듬거려야 했던 그에게 새 세상을 보게 해준 이들은 부산시 연제구 연산8동 동사무소 직원들.
동사무소 직원들은 박씨의 개안수술 성공을 계기로 저소득 안질환자를 대상으로 ‘사랑의 새 빛 찾아주기 운동’을 벌여 부산진구 부전동 N안과,연산동 L안과,해운대 S안과 등 후원 병원을 모집해 최근 8명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알선했다.앞으로도 강모(57·연산8동)씨 등 7명이 수술을 기다리며 치료중에 있다.
정구연 동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법적인 제약 탓으로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해 질병의 고통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많다.”며 “특히 안질환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좀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인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2-09-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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