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수 관망세 확산
수정 2002-09-11 00:00
입력 2002-09-11 00:00
‘부동산114'가 최근 회원 6713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구입 희망시기를 조사한 결과,‘더 오르기 전에 빨리 사야한다’는 응답이 34%(2283명)에 그쳤다고 10일 밝혔다.반면 30%가 ‘너무 많이 올랐으니 길게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조금 있으면 떨어질테니 내년을 기다리겠다’ 21%,‘한번은 쉬어갈테니 이사철를 피해서 사겠다’ 15% 등 66%(4430명)가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아파트 가격이 이미 오를대로 오른데다 ‘9·4 주택시장 안정대책’등 정부의 고강도 집값 안정화 조치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매수 희망자들 사이에 관망심리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회원 25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내집마련 시기 언제가 좋을까’라는 질문에 30%가 내년 2·4분기 이후를 꼽았다.이어 올해 4·4분기 29%,올 3·4분기 22%,내년 1·4분기 19%로 그 뒤를 이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
2002-09-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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