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금고 출연금 지연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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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9-06 00:00
입력 2002-09-06 00:00
인천시 시금고를 맡고 있는 한미은행이 시에 내놓기로 한 출연금 50억원의 지급을 2개월이 넘도록 미뤄 말썽이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미은행 인천본부는 지난 2000년 11월 시와 시금고계약을 맺으면서 ‘매년 현금 50억원을 출연하고 시금고 공공예금 이율을 1.5%’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미은행은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공공예금 이율(1%)을 초과 적용한 사실과 과다한 출연금 지급에 대한 시정요구를 받았다.”면서 지난 7월1일까지 이행키로 한 출연금을 주지 않은 채 이율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금감원 권고사항이라도 당초 약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이율을 낮춰줄 수 없다.”면서 한미은행에 성실한 약정이행을 촉구했다.시는 은행측이 약정이행을 계속 미룰 경우 시금고 해지와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미은행 관계자는 “출연금은 지급할 방침이지만 시금고 약정을 변경해달라고 시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2002-09-0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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