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꿈은 계속된다, 한국J대표 평가전서 아르헨 1대0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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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8-23 00:00
입력 2002-08-23 00:00
한국 청소년축구가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를 꺾고 2006년 월드컵의 희망을 밝혔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19세 이하)은 2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청소년대표팀 초청 평가 1차전에서 후반 11분 최성국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오는 10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20세 이하)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청소년선수권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를 불러들인 한국은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1무로 우위를 지키며 아시아대회 우승은 물론 세계대회 상위권 진입과 2006년 독일월드컵의 희망까지도 밝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차세대 한국축구의 주역으로 꼽히는 최성국(19·고려대)은 화려한 개인기로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스스로 성공시켜 해결사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최성국과 정조국(18·대신고)을 투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전반 상대 미드필더들의 빠른 스피드에 압도당하며 경기를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했다.

반면 역대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는 미드필드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최전방 구스타보 에레라와 레오나르도 콘카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한국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20분 아크지역에서 위협적인 헤딩 슛을 날린 에레라는 11분 뒤 콘카의 리턴패스를 받아 3명의 수비수를 돌파하며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빗나가는 오른발 슛으로 한국 수비를 긴장시켰다.그러나 승부는 한국의 패널티킥 한방으로 결정됐다.

후반들어 짧은 패스가 살아나며 공격의 활로를 찾은 한국은 11분 아르헨티나의 반칙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최성국을 바르보사가 뒤에서 잡아당기면서 패널티킥을 얻어냈다.최성국은 아르헨티나 골키퍼 구스타보 에베르토의 손을 맞고 골문 오른쪽에 박히는 강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한국은 수비진도 안정을 되찾으며 실점 만회에 나선 아르헨티나의 맹공을 적절히 막아내며 추가골을 노렸다.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최성국이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김진규가 쏜 대포알 같은 강슛이 골키퍼 에베르토의 선방에 막혀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양팀은 오는 25일오후 6시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2002-08-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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