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 수도권 7개도시 순환 자전거도로 만든다, 행자부 내년 1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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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8-10 00:00
입력 2002-08-10 00:00
이르면 내년말 늦어도 2004년초까지 서울 안양 성남 과천 의정부 구리 남양주 하남등 한강수계 7개 도시를 순환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구축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 내년 1월부터 169억원을 투자해 이들 7개 도시를 관통하는 안양천(안양·광명)과 탄천(성남),중랑천(의정부),양재천(과천),왕숙천(구리·남양주) 등과 한강 사이의 끊어진 자전거도로 58㎞를 연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또 이들 지역에 3000대분의 자전거 보관대를 비롯해 진·출입로 25곳,자전거표지판 324곳 등을 신설하거나 정비하기로 했다.

현재 한강과 이들 5개 하천은 길이가 254㎞에 이르며,매일 1만 2000여명이 자전거로 출퇴근 또는 레저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자전거도로 포장은 77%인 196㎞에 그치고 있다.

한강수계의 자전거도로망이 정비되면 한강 주변 지하철과 공공기관,각급학교,상업시설,전시장,면허시험장,백화점 등으로의 접근이 쉬워져 자전거 이용자가 지금보다 2배 이상 많은 하루 평균 3만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행자부는 98년부터 2010년까지 자전거 교통수송 분담률을 1.8%에서 10%까지 제고시킨다는 계획아래 자전거도로를 신설해 오고 있다.올해에는 총 1001억원을 들여 전용도로 868㎞와 자전거보관대 5만 6000대분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종락기자 jrlee@
2002-08-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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