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신당 이달내 윤곽”” 조부영 자민련부총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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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8-07 00:00
입력 2002-08-07 00:00
자민련 조부영(趙富英) 부총재는 6일 “민주당과 자민련,제3세력이 참여하는 ‘3자 신당’ 창당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 공유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3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있었던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와 민주당비주류 의원들의 모임에 동석했던 조 부총재는 “민주당 비주류 및 이 전 총리 등과 신당 창당에 대한 의견을 나눠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그 필요성에 대한 합의만 이뤄졌고,구체화된 것이 없지만,8·8재보선 후 민주당에서 신당 논의가 공론화되면 급진전돼 이달 안에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이날 “재창당 문제는 노무현(盧武鉉) 보와 협의해 그 원칙에 완전 합의했다.”면서 “당 최고위원들과도 비공식적으로 협의했는데,노 후보와 원칙적으로합의한 사실에 대해 모두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무현 후보는 이날 경기도 하남 신장시장에서 열린 재보선 지원유세에서 “오직 국민 성원을 받아 빈 손으로 그 막강한 (당내)조직을 이겼는데 내가 호락호락하게 후보 자리를 내놓겠느냐.”면서 신당 창당을 통한 후보 교체론에 정면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2-08-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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