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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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8-01 00:00
입력 2002-08-01 00:00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주관하는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대상작품이 선정됐다.

대산문화재단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영·불·독·스페인어 등 4개 언어권 번역지원 대상 작품으로 영어권에 황지우 시집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거다’등 12편을 선정해 모두 1억 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황석영의 소설 ‘손님’은 이번에 독어권 번역지원대상작으로 선정돼 한국 문학작품으로는 최단시간에 영·불·중·일·스페인어 등 6개 국어로 번역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또 작품성을 기준으로 대상작을 선정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고원정의 대중소설 ‘한국인’을 뽑은 것도 이례적이다.



각 언어권별 번역지원 대상작품은 다음과 같다.▲영어권=황지우 시집-어느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이근삼 희곡-화려한 가출,고원정 소설-한국인 ▲불어권=이성부 시집-지리산,이상 단편소설집,박상륭 소설-죽음의한 연구 ▲독어권=이승우 단편선집,이윤택 희곡집,황석영 소설-손님 ▲스페인어권=춘향전,김광규 시집-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이청준 소설-서편제.

심재억기자 jeshim@
2002-08-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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