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만해축전, 새달 2~5일 설악산 백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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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7-25 00:00
입력 2002-07-25 00:00
만해 한용운 선생의 민족정신과 예술혼을 기리는 제4회 만해축전이 새달 2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설악산 백담사에서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정대 조계종 총무원장) 주최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문학인 행사를 비롯해 미술전 백일장,공연,심포지엄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첫날인 2일에는 전국 고교생 백일장과 축전 시인학교,민족미술인 협회 초대전,만해상 수상시인(4회) 오세영 시비 제막,현대 과학문명과 문학 심포지엄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대 이애주 교수의 ‘시심작불’(是心作佛) 공연,사물놀이 한마당으로 시작되는 3일에는 만해상 시상식과 불교문학 심포지엄,시낭송회 등이 열릴예정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만해상 수상자로는 평화부문 강원용 평화포럼 이사장,학술부문 강만길 상지대 총장,시문학부문 신경림 시인,예술부문 박찬수 목아박물관장 등이 선정돼 이날 상을 받는다.

행사는 셋째날인 4일 만해학 심포지엄과 시조문학 심포지엄 등이 열리는데 이어 5일 전통문화 심포지엄을 마지막으로 회향식을 갖고 막을 내린다. 만해학 심포지엄에서는 ‘만해문학에 나타난 생명사상’(이선이 경희대 교수),‘만해 한시(漢詩) 연구’(이병석 시인),‘만해 불교의 이념과 현대적의미’(고명수 시인),‘조선 불교유신론에 나타난 만해의 계율관’(종명 스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김성호기자 kimus@
2002-07-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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