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학회 30억 쾌척 김형주회장 “”토목기술 발전에 미력하나마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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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7-24 00:00
입력 2002-07-24 00:00
“토목기술 발전에 묵묵히 기여하는 기술자가 무척 많습니다.이들에게 작은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조그만 사재(私財)를 내놓았습니다.”

엔지니어링업계에 평생 몸바쳐온 삼안코퍼레이션 김형주(金炯珠·사진·76)회장이 그동안 모은 30억원을 우리나라 토목기술의 발전에 써달라며 대한토목학회에 쾌척했다.토목학회는 김회장의 뜻을 받들어 오는 9월 ‘송산(松山)상’을 만들어 운영키로 했다.

송산상은 학술상·기술상·국제상·문화상 등으로 나누어 해마다 토목 기술발전 및 국민문화 창달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시상할 계획이다.

김회장은 “근검절약해야 재물을 모을 수 있고,그 재물을 보람있게 써야 가치가 있다.”며 “우리나라 기술발전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평소의 생활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기금을 출연했다.”고 겸손해 했다.그는 “송산상 제정을 계기로 국가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토목공학자 및 건설기술인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발전을 위해선기술자를 우대하는 사회풍토 조성과 각종 발주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김회장은 지난 1967년 삼안기술공사를 설립,충주댐·양양수력발전소 등을 건설한 엔지니어다.물관리 기술자로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전문가다.지난 91년 엔지니어링업계 발전을 위해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을 설립,6년간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2002-07-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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