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후계구도 9월초 확정, 박삼구 부회장 임시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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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7-23 00:00
입력 2002-07-23 00:00
금호그룹의 후계구도는 고 박정구(朴定求) 회장의 사십구일재(49재)가 끝난 후인 오는 9월초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금호 관계자는 22일 “형제들이 지금 후계구도를 논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어 박 회장의 사십구재가 끝난 후인 오는 9월초에나 후임 회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때까지는 박삼구(朴三求·사진) 부회장이 그룹을 이끌 것”이라며 “이후 금호의 경영권은 과거 형제상속 전통을 계승해 박 부회장이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부회장은 박 회장의 건강이 악화된 지난해 초부터 금호의 경영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와 금호의 경영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2-07-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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