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무원시험 여성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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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7-13 00:00
입력 2002-07-13 00:00
서울시 공무원의 최일선이 여성으로 재편되고 있다.

올해 신규 임용자 가운데 여성이 55%이며,이중 민원봉사실과 동사무소 등에서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일반행정직 7·9급과 기업행정직 9급에는 여성이 22%를 차지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표된 올해 시 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436명 가운데 여성이 54.6%인 238명으로 남성 198명(45.4%)보다 많다.이 여성 비율은 지난해 2차례 일반직 임용시험 당시의 53.2%에 비해 1.4%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직렬별 여성 공무원 비율은 일반행정직 9급의 경우 97명 가운데 62명으로 63.9%나 됐으며,기업행정직 9급 54.9%,전산직 7급 40.0%,일반행정직 7급 21.4% 등이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68.4%인 298명으로 가장 많고,전문대졸 15.6%,대학 재학 또는 중퇴 9.6%,대학원 이상 5.5% 등의 순이다.연령별로는 25∼27세가 37.2%인 162명으로 가장 많고,28∼31세 36.7%가 다음이다.



시 관계자는 “안정성 등에서 공무원의 인기가 높아 여성 진출 비율이 수년째 남성을 앞지른다.”면서 “여성의 공직 진출기회 확대를 위해 96년부터 시행된 여성 채용목표제가 유명무실하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
2002-07-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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