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K리그”프로축구 최다관중 12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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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7-08 00:00
입력 2002-07-08 00:00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2002월드컵의 열기가 고스란히 재연됐다.월드컵 기간 내내 전국을 뒤흔들던 ‘대∼한민국’의 함성도 2002삼성파브 K-리그 개막전이 동시에 열린 성남 광양 전주 부산 4개 경기장에서 다시 한번 힘차게 메아리쳤다.

2002월드컵 한국-터키의 3,4위전이 열릴 당시 대구월드컵경기장 스탠드에 선명하게 새겨졌던 ‘CU@K-리그’(See You At K-리그)의 약속을 지키려는 듯 프로축구 개막전에는 사상 최다의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7일 4곳에서 열린 정규리그 개막전에는 모두 12만 3189명의 관중이 입장해 사상 유례 없는 만원 사례를 이룬 채 골이 터지거나 스타플레이어들의 묘기가 쏟아질 때마다 월드컵 못잖은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이날 경기당 평균 관중은 3만 798명으로 집계됐다.특히 야구의 도시로 불리던 부산의 구덕운동장은 3만 9427명이나 몰려 월드컵을 전후로 한국팀이 경기에 나서기만 하면 이긴다는 ‘대표팀 승리’의 마당에서 축구의 메카로 거듭날 움직임을 보였다.

또 전주월드컵 경기장은 4만 2000여 좌석 가운데 3만1520개가 들어차, 외지에 위치한데다 경기장을 잇는 시내버스 노선마저 없다시피 한 열악한 교통요건 등이 개선 되면 흥행 가능성이 충분함을 입증했다.

이밖에 성남종합운동장에는 2만 9120명,광양운동장에는 2만3122명의 관중이 찾아들었다.

이날 기록한 프로축구 총 입장객은 지난 1983년 프로축구가 출범한 이래 20년만의 하루 최다 기록으로, 월드컵 때 보인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K-리그에도 그대로 이어질 가증성을 보여준 것이다. 한편 이날 개막전 4경기에서는 모두 12골이 터져 경기장을 메운 관중들의 열기를 부추겼다.

성남에서 벌어진 성남 일화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는 성남이 포항을 3-2로 물리치고 정규리그 2연패와 지난해 수퍼컵,올해 아디다스컵 등에 이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부산에서는 울산 현대가 부산 아이콘스를 2-1로 꺾었고 전주에서는 전북 현대가 안양 LG를 2-1,광양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각각 이겨 나란히 첫 승점(3)을 챙겼다.

송한수기자 onekor@
2002-07-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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