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건설반대선언’ 나가노지사, 지방의회서 불신임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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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7-06 00:00
입력 2002-07-06 00:00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나가노(長野)현의회는 5일 댐 건설을 반대해온 다나카 야스오(田中康夫·사진·46) 지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했다.현의회의 3대 교섭단체는 다나카 지사가 지난해 2월 현내에는 댐을 건설하지 않겠다고 ‘탈(脫)댐 선언’을 한 이후 현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보다는 자신의 정치 이념만을 중시하는 독선으로 일관해 왔다며 이날 오후 불신임안을 공동 제출했다.

최근 다나카 지사는 의회 석상에서 의장의 제지를 무시한 채 ‘탈댐’연설을 강행해 의회 주류파가 격분,결국 불신임안 가결이라는 파국으로 치닫고 말았다.일본 지방자치 의회에서 지사에 대한 불신임안이 가결된 것은 지난 57년이후 두번째다.

marry01@
2002-07-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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