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시장 난립 ‘자원낭비’ 우려
수정 2002-06-22 00:00
입력 2002-06-22 00:00
2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무역전시장은 서울 강남의 코엑스(COEX)등 7곳인데 앞으로 한국국제전시장 대전전시장 등 8곳의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무역전시장의 가동률은 COEX(86.5%)를 제외하고는 20∼40%에 불과하다.올들어 BEXCO(부산무역전시장)는 66회 개최로 40%,EXCO(대구무역전시장)는 27회로 33%에 지나지 않아 각각 연간 20억∼40억원씩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앞으로무역전시장이 더 지어지면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특히 지자체들이 올해부터 2008년까지 전시장 건립과 관련해 요청한 국비보조액이 5000억원에달해 ‘예산낭비’우려도 제기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무역전시장의 유치·운영 등에 대한 사전준비없이 지을 경우전시장의 과잉공급으로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며 “무역전시장 규모는 그 나라산업의 질적수준,기업의 마케팅전략 등을 감안해야 하며수요예측없이 달려들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2002-06-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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