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회의 발언록/ “”재신임 재보선 주력”” “”일방적인 결정 말자””
수정 2002-06-19 00:00
입력 2002-06-19 00:00
18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는 대통령후보 재신임이란 사안의 심각성 때문인지 이례적으로 최고위원 11명 전원과 상임고문 9명이 참석해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2시간 반동안 토론을 벌였다.다음은 발언 요지.
-이협(李協) 최고위원= 노 후보 안을 받아들이자.
-조순형(趙舜衡) 상임고문= 8·8 재보선 이후 노 후보가 사퇴할 것인가.6·13선거전 재신임을 얘기해서 이렇게 됐는데,또 왜 8·8 재보선을 책임진다고 하나.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 노 후보가 제시한 시기,방법 모두를 수용하자.지금 재경선하면 8·8 재보선이 어떻게 되느냐.일단 재신임을 하자.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 노 후보의 어제 발언은 재신임은 임시전당대회로 할 경우도,8·8 이후에도 가능하다는 의지다.외연 확장시 기득권 포기도 수용하겠다는 뜻이다.
-김태랑(金太郞) 최고위원= 후보 자격에 이상이 없다.대국민 약속부분만 지키면 된다.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 재보선 이후에 하겠다는 제안은 외연 확대에 도움이 안된다.후보가 사퇴하고 여러 세력이 영입된 후에 재경선하면 다시 출마할 수도 있다.
-김기재(金杞載) 상임고문=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노 후보에게 기회를 주되 오늘 회의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말자.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 재보선 전에 재신임하고 8·8 재보선 후에 다시 보자.
-이협 위원= 최고회의에서 의결,당무회의에서 인준할 것에 동의한다.
-신기남 위원= 빨리 노 후보를 안정시켜야 한다.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 노 후보의 의견에 동의해 주고,8·8 재보선에 전력투구하자.
-정균환(鄭均桓) 최고위원= 조기 수습해야 사분오열을 막는다.노 후보의 기득권 포기 가능 발언은 잘한 것이다.제로베이스로 놓고 시작하자.
-추미애(秋美愛) 최고위원= 새로운 당으로 태어난 후에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
-박상천 최고위원= 사퇴,재신임 문제는 후보에게 상처를 준다.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 8·8 이전에 재신임을 하자.
-정균환 위원= 재신임하자.당무회의에서 결론내자.
전영우기자 anselmus@
2002-06-19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