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인부 미군부대 고압선 감전사
수정 2002-06-11 00:00
입력 2002-06-11 00:00
고(故) 전동록(당시 52세)씨 유족과 대학생,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명은 이날 오전 6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일산병원에서 영결식을 가진데 이어 파주시 조리읍 미군 캠프 하우즈 앞으로 옮겨 노제 등을 지낸 뒤 벽제 화장장으로향했다.
이들은 영결식 직후 서울 미국 대사관 앞에서 노제를 지내기 위해 일산병원 앞 사거리까지 진출했으나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3시간 가량 대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때 심한 몸싸움이 벌어져 대학생,전경 등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전씨는 지난해 7월 캠프 하우즈 후문 인근의 건물 증축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다 미군부대로 들어가는 2만 2000V의 고압선에 감전돼 지금까지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6일 끝내 숨졌다.
한편 미군측은 사고가 난 뒤 유족 등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해 말 주택가를 관통하는 문제의 고압선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2002-06-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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