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서 피랍 美선교사 피살
수정 2002-06-08 00:00
입력 2002-06-08 00:00
던 미국인 선교사가 7일 구출작전 도중 살해되고 그의 아내는 부상했지만 구출됐다고 필리핀 군 관계자들이 이날 밝혔다.
앙겔 아투투보 준장은 삼보앙가 델노르테주(州)의 시라와이-시부코 지역에서 인질범을 추적하던 정부군과 인질범인 아부 사야프 이슬람 게릴라단체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과정에서 미국인 기독교 선교사 마틴 번햄(42)이 살해되고 그의 아내 그래시어(43)가 부상했지만 구출됐다.이들은 지난해 5월 아부사야프에 의해 납치된 뒤 최후까지 인질로 남겨져왔다.아부 사야프는 미국이 국제테러단체로 지목한 단체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필리핀 지부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2-06-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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