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폭등세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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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5-31 00:00
입력 2002-05-31 00:00
금값이 치솟고 있다.달러화 약세,중동 및 인도·파키스탄 지역의 긴장상태와 헤지자금 유입 때문이다.

29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1.30달러(0.4%) 상승한 326.80달러를 기록,종가기준으로 지난 9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현물시장에서도 온스당 325.10달러로 전일보다 1.20달러 올랐다.

올들어서만 무려 17%가 오른 수치다.

국내 금값도 지난 1월 평균 1돈쭝(3.75g)에 4만 9438원하던 것이 지난 29일에는 5만 3200원으로 3762원(7%)이 상승했다.

HSBC홀딩스의 피터 메리트 애널리스트는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조만간 온스당 339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병철기자
2002-05-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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