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업씨 대학후배도 잠적
수정 2002-05-30 00:00
입력 2002-05-30 00:00
이씨는 김홍업씨의 고교 동기인 성환(金盛煥·수감중)씨와10억원대의 돈거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달 검찰에 2차례 소환돼 김성환씨와의 자금관계에 대해 조사를 받은 뒤 최근 잠적해 검찰이 신병확보에 나섰다.검찰은 이씨가 기업들의 청탁을 받고 ‘홍업씨에게 얘기해주겠다.’며 돈을 받은뒤 이 가운데 일부를 김성환씨가 운용하던 차명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보고 이 돈이 다시 홍업씨에게 건네졌는지 추적하고 있다.
그러나 김성환씨는 “단순한 채권·채무관계일 뿐”이라고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또 홍업씨의 대학동기 유진걸(柳進杰)씨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재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김병호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이 잠적함에 따라가족들에게 검찰 출석을 종용하는 한편 아태재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재단이 연루돼 있는지 조사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2-05-3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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