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작년 구미공장 화재 ‘600억 보험금’
수정 2002-05-30 00:00
입력 2002-05-30 00:00
29일 코오롱과 현대해상화재보험에 따르면 코오롱은 지난해 3월 구미 타이어코드(타이어 보강재)공장 화재로 지금까지 현대해상으로부터 300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한데 이어 다음달 130억원의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이는 기계설비 등 자산부문의 피해에 대한 보상일 뿐이다.
앞으로 판매피해 등 영업손실에 대한 보상은 추가협상을통해 지급한다는 계획이어서 보험금은 모두 6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과 타이어코드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코오롱은지난해 구미공장 화재가 ‘울고 싶을 때 뺨 맞은 격’으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화재를 계기로 구미공장의 노후한 설비를 신설비로 교체해 생산성을 높일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김경두기자
2002-05-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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