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도태사업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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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5-24 00:00
입력 2002-05-24 00:00
정부가 우유 수급안정을 위해 추진중인 ‘젖소 도태사업’실적이 농가의 외면으로 극히 부진하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농림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간 전국의 젖소 54만 8483마리(3월 말 현재)가운데 5.5%인 3만마리를 도태시키기로 했다.

농림부는 우유를 짜고 있는 착유우(搾乳牛)중 생산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젖소를 중심으로 경락가에 도축토록 했다.도태되는 젖소에 대해서는 마리당 20만원의 보상금을지원키로 하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왔다.

그러나 신청마감일인 지난 22일 현재 실적은 목표량의 11%인 3318마리에 그쳤다.

경남의 경우 4만 3000마리 중 2190마리를 도태시킬 계획이었으나 실적은 14.9%인 328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경북은 3만 2145마리 가운데 2800마리를 목표로 잡았으나 229마리(8.2%)에 머물렀다.

이처럼 낙농가의 참여가 저조한 것은 농가들이 착유우 도축을 꺼리는 데다 한 달간 집중적으로 출하하면 경락가가크게 떨어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부는 경남도 등의 건의에 따라 사업기간을 앞으로 한 달간 연장키로 했지만 목표 달성은 여전히 힘들 것으로보인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2002-05-24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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