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영령 넋 기리며…
수정 2002-05-18 00:00
입력 2002-05-18 00:00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5·18묘지에서 열리는기념식에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선후보,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5·18유족 등 각계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다.
오후 3시에는 동구 금남로 1가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5·18민중항쟁 정신계승 국민대회,부활제 등이 열리며 5·18기념문화관에서는 제3회 광주인권상 시상식도 이어진다.또 각 종교단체들이 주관하는 추모행사도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앞서 17일 오전 10시 5·18묘지에서 유족·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제22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전남도청 앞 특설무대에서 1만여명의 시민·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전야제가 열렸다.3시간 남짓 진행된 전야제는 횃불시위·차량시위·계엄군진압 등 80년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재연행렬과 해원 상생굿,북춤,풍물 등이 어우러진 ‘대동한마당’ 등 각종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5·18묘지에는 국내외 참배객 1만여명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금남로를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는 사진작품 전시회,음악회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려 추모 분위기를고조시켰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2002-05-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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