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달러 고정환율제’ 경기회복 도움
수정 2002-05-15 00:00
입력 2002-05-15 00:00
15일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럼 참석차 프랑스 파리에 온 먼델 교수는 이날 프랑스의 경제기사 전문 통신 AFX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달러 가치는 최고조에 다다랐으며 더 이상 올라갈 것 같지 않다.”면서 “달러가 다소 하락하면서 유로의대 달러 환율은 0.95달러대에 무난히 진입할 것”이라고전망했다.13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유로의 환율은 0.91달러를 웃돌았다.
그가 제시한 달러 약세의 원인은 미국의 경상적자 증가.경기회복 속도가 느려지면 자본유입이 감소하고 이렇게 되면 적자폭은 더욱 커진다.이는 달러 약세의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먼델 교수는 지적했다.
일본 경제가 다시 일어서려면 엔화를 달러에 고정시켜야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실시한 확대 재정정책이 오히려 재앙을 불렀다면서 일본정부는 이를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먼델 교수는 엔화의 대 달러 고정환율제 도입이 일본은물론 아시아 전체 통화시장에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주장했다.이어 궁극적으로 달러·엔·유로 3대 통화권을고정환율제로 묶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공동으로 인플레를 타개하고 통화정책을 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엔화의 대 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일본은행의 불투명한 통화정책 때문에 점치기 힘들지만 달러당 120∼130엔대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130∼140엔 수준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28엔대에 거래됐다.
박상숙기자 alex@
2002-05-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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