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신임’ DJ친서 파장, 사본 추가공개 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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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5-15 00:00
입력 2002-05-15 00:00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가 자서전 집필용으로 육성 녹음한 테이프 6개와 최씨가 외국 유력인사에게 전달한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 사본 등이 14일 공개됐다.

특히 이날 공개된 친서에는 당시 최씨에 대한 김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 적지않아 눈길을끈다.

편지 형식으로 된 친서는 김 대통령이 야당 총재 시절인97년 9월과 당선자 시절인 같은 해 12월 최씨를 통해 각각 미국 대서양위원회(ACOU) 한반도 전문가 스티븐 코스텔로와 국제 금융인인 조지 소로스에게 보낸 것으로 김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다.

김 대통령은 코스텔로에게 보낸 친서에서 최씨를 ‘가장최근에 임명된 보좌관’ ‘제가 믿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또 소로스에게는 ‘혼선과 불필요한 시선 집중을 막기위해 내 보좌관 최규선과 직접,그리고 독점적으로(exclusively) 접촉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김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IMF외환위기를 맞아 외자유치를 위해 세계 유력 금융인 등에게 많은 친서와 함께 김기환,정인용,김용환씨 등을 특사로 보냈다.”고 밝혔다.



최씨가 통상적으로 공개될 수 없는 친서를 보관한 경위와 관련,그가 김 대통령의 신임을 과시하기 위해 사본을 만들어 보관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2-05-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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