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의 격전지가 될 것?
수정 2002-05-14 00:00
입력 2002-05-14 00:00
민선 1·2기를 연임한 신원철(申元澈) 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 고남석(高南碩·44) 후보와 한나라당 정구운(鄭求運·58) 후보는 벌써부터 ‘무주공산’ 입성을위한 표밭가꾸기에 들어갔다.특히 후보가 난립하는 다른지역과는 달리 민주당과 한나라당에서만 후보를 낼 것이확실시됨에 따라 두 후보간 ‘진검승부’는 피할수 없을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민의 70% 이상이 소득수준이 높은 전문직 종사자인데다 역대 선거에서 ‘지연과 학연’에 얽매이지 않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에 누구도 섣불리 유·불리를 점치지 못하고 있다.
2·3대 인천시의원을 지낸 고 후보는 7년간의 왕성한 활동을 통해 얻어낸 인지도가 최대 무기다.지역구 일에 적극적인 데다 마당발이어서 시의원으로서는 드물게 구민들로부터 대중적 기반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과다책정된 아파트 분양가 회수,수인선전철 지상화 반대,도시가스 요금체계 개선 등 지역현안의 중심에는 늘 그가있었다.
기자협회장,국민일보 편집국장 등을 지낸 정 후보는 28년간의 기자생활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과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기자협회장 당시 800여가구의 기자아파트를 무리없이 건립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연수구에 수백여년 넘게 살아온 토박이임을 강조하는 정후보는 지난 15대 총선에서 패한 뒤 지역을 떠났다가 이번에 다시 돌아왔다는 점이 구설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2002-05-14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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