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6만마리 도살 착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2-05-14 00:00
입력 2002-05-14 00:00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초기 발생지역 인근의 돼지 6만여마리에 대한 추가 ‘살(殺)처분’(죽인 뒤 매립)이 13일 시작됐다.

농림부는 가축방역중앙협의회의 12일 결정에 따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안성의 Y농장과 진천 L농장 반경 3㎞(위험지역)이내 지역의 모든 돼지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다.이미 살처분된 발생농가 및 반경 500m 지역 돼지 3만 7000여마리 외에 6만여마리가 추가돼 이번 구제역 사태로 인한돼지 살처분 규모는 10만마리에 육박하게 됐다.농림부는관계부처와 협의,살처분 예산 200억원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경기도 안성시는 이날 구제역 경계지역(반경 10㎞)내지방도를 전면 통제하는 한편 위험지역에서의 모내기도 금지했다.



한편 12일 밤과 13일 새벽에도 3㎞ 살처분 지역 내인 용인 백암면 고안리와 백봉리 농장 두 곳에서 추가 구제역이 발생했다.이로써 구제역 발생건수는 10건이 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2-05-14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