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개관기념전 2題
수정 2002-05-13 00:00
입력 2002-05-13 00:00
‘한민족의 빛과 색’전은 우리가 세계를 지각하고 체험하도록 이끄는 문화적 매체가 되고 있는 ‘색’에 초점을맞춰 한국 시각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성찰해, 보려는 기획전. 3개층 전관 6실에 걸쳐 회화,조각,설치,영상,디자인,전통문화 등 각 장르 작가 120명의 150여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특히 순수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자수·매듭·보자기 등 전통예술,거리의 간판이나 야경 등에 나타난 생활속의 색까지를 전시대상에 넣어 미술의 영역을 좁은 ‘갤러리’에서 시민의 삶 가까이로 확대시킨다.
출품 작가는 ‘빛’을 주제로 한 백남준·정관모·육근병,근·현대 미술의 황규태·박생광·황창배·김창렬·이종상·이대원,전통공예 김희진·정관채,디지털미술 신용태·박현기,기타 강신덕 노상균 박창식 등 원로신예가 망라됐다.
본 전시 외에 행위미술 공연,영상미술작품 상영,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프로그램 ▲우리색 물들이기▲전통매듭짓기▲컴퓨터로 그리기 등도 마련된다.
‘천경자의 혼’전은 대표적인 채색 한국화가인 작가가시립미술관에 기증한 93점의 작품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작가의 출세작인 ‘생태’를 비롯해 작가의 분신으로해석되는 여인과 꽃,뱀을 주제로 한 작품들,여행풍물화 등이 작가를 위한 상설전시실인 ‘천경자실’에 전시된다.(02)2124-8800.
신연숙기자
2002-05-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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