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 밝힌 당시 상황 “中경관 비자대기실 난입 길수친척 2명 강제연행”
수정 2002-05-11 00:00
입력 2002-05-11 00:00
다음은 일본 언론들이 전한 총영사관측의 설명이다.
8일 오후 2시께 여성 두 명의 외마디 소리를 듣고 비자담당 부영사가 밖으로 나와보니 나이든 여성과 젊은 여성,어린이가 총영사관 문앞에서 무장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이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틈을 타 남성 두 명이약 40m 떨어진 총영사관 1층 비자 신청 대기실까지 들어갔다.
총영사관 안으로 돌아온 부영사는 남성 두 명이 대기실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으나 이들에게 말을 건네기 전에 무장 경찰관 5∼6명이 대기실의 작은 문을 통해 들이닥쳐 연행해 갔다.이 사이에 20분 정도가 흘렀다.이 과정에서이들 남성 두 명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은 말은 하지 않았으며 부영사가 뒤쫓아가면서 경찰관들에게 중국어로“일본 총영사관에 온 사람들이니까 이 곳에서 사정을 듣겠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듣지 않았다.
이들 경찰은 문앞의 3명과 총영사관 안에 있던 2명을 문밖 경찰초소로 끌고 갔다.
당시 총영사관에는 일본인 직원 8명이 있었으나 부영사를제외한 나머지 7명은 베이징(北京) 일본 대사관 등과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
외출에서 돌아온 다른 부영사가 무장 경찰들에게 “신병을 이동시키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나 5명은 오후 3시쯤 선양시 공안당국의 차에 실려 연행됐다.
marry01@
2002-05-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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