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침해사건 ‘기획조사’
수정 2002-05-07 00:00
입력 2002-05-07 00:00
김창국(金昌國) 위원장은 6일 오후 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를 보고했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출범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총1664건의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에 대한 진정이 접수됐다.”면서 “신속한 조사와 구제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제소자의 진정권 보장을 위해 구금시설 현장방문을 대폭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중대한 인권침해사건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해 구금·다수인 보호 시설의 인권침해와 장애인·외국인·연령 차별을 시정해나갈 것”이라면서 “인권관련 법령에 대한 개선 및 권고를 강화하고 수사기관,군,행정기관,학교 등을 상대로 인권교육을 실시하겠다.”고덧붙였다.
인권위는 특히 학대받는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복지시설 거주 어린이,버림받은 노인을 인권취약집단으로지정해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령과 정책을 개발하고 지속적인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2-05-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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