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보험 가입자 2명 삼성화재 거액 보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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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5-02 00:00
입력 2002-05-02 00:00
‘공짜보험이라고 무시하지 마라.’

지난달 15일 김해공항 인근 중국민항기 추락사고로 숨진 탑승자 가운데 2명이 ‘무료보험’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화재보험은 1일 제휴성 대중교통상해보험에 가입된 희생자 2명을 찾아내 이들의 유족에게 모두 2억 5000만원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험금 지급대상 희생자 2명은 모두 삼성카드 회원.삼성카드는 지난해 3월1일부터 올 3월1일까지 통신비를 카드로 납입하거나,카드결제대금을 자동이체하는 회원들을 삼성화재의 ‘대중교통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줬다.이 상품은 1년짜리 상해보험으로,가입자가 사고로 사망했을 경우 1인당5000만∼1억원의 보험금을 준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상해보험은 보험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해야 지급되는 게 일반적이지만,이번에는 예외로 본사에서 가입자를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대부분의 보험은 사고 발생시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그러나 ‘제휴성 보험’(무료보험)의 경우 각 보험사로개별적으로 확인해야만 보험금을 탈 수 있다.

문소영기자
2002-05-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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