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경선 전망/ 昌 대세론 급물살
수정 2002-04-27 00:00
입력 2002-04-27 00:00
◆이변 가능성이 없다=이회창 후보는 11개 지역 가운데 5개 지역이 끝난 후보경선에서 유효투표의 79.2%를 얻어,2위를 달리고 있는 최병렬(崔秉烈)후보(11.7%)에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최 후보는 고향인 부산·경남 대회에서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30% 득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특히이회창 후보는 당내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다른 후보의 막판 추격 등 이변 가능성을 완전 차단하기 위해 부산대회까지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후보들의 행보=이회창 후보의 ‘대세론’이 거듭 확인되면서 3 후보의 중도 사퇴설이 나돌고 있다.그러나 최병렬후보를 포함한 나머지 후보는 하나같이 이를 부인하고 있다.
최 후보의 경우 “절대로 후보 사퇴는 없다.끝까지 간다.”고 거듭 공언하고 있다.이부영(李富榮) 후보나 이상희(李祥羲) 후보도 “중도 사퇴는 상상도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회창 후보 역시 경선이 계속되길 바라는 눈치다.전국을 순회하며 당원들의 단합을 이끌어 내고,유권자들과 만 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그렇지만 경선이 계속되더라도 5월9일 서울대회(선거인단 1만 100여명)는 산술적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경기대회(5월4일)에서 이회창 후보와 2위 후보와의 표차이가 서울지역 선거인단 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선 후유증=지방선거 후 ‘후보 교체론’이 논란거리로 등장하고 있다.최병렬 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가 (한나라당)후보가 된 뒤 지방선거에서 경남 5개 시도지사 가운데 한 곳이라도 민주당에 패하면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에서 완승을 거두지 못하면 12월 본선에서 필패한다는 논리인 셈이다.그는 “대선후보가 확정된 뒤 영남에서 1석이라도 내주면 그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조건부 후보교체론을 제기해 이회창 후보를 압박했다.
이에 이회창 후보는 “최선을 다하면 되지 가정을 놓고 뭐라고 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2-04-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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