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길섶에서] 성분
기자
수정 2002-04-25 00:00
입력 2002-04-25 00:00
공산주의 체제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또다른 이유를 ‘성분’때문이라고 ‘미 CIA(중앙정보부)북한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성분은 바로 근로자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이다.보고서는 한 탈북자의 말을 인용했다. “좋은 성분의 근로자는 일을 소홀히 하고,그 배경 때문에 감독자들이 다그치지 않는다.나쁜 성분의 근로자는 승진의 희망이 없어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중간 성분의 근로자는 좋은 성분과 나쁜 성분의사람들 태도를 보면 일할 의욕이 거의 나지 않는다.”
성분을 사회·경제적 배경이 아니라 연줄,백 등으로 생각하면 우리 사회는 성분 차별에서 얼마나 자유로울까.성분의 잣대로 일하는 사람들의 의욕을 꺾는 조직은 생산성 하락으로결국 위기를 맞게 되는 것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2002-04-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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