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강도에 실탄도난 숨겼던 해병대 이번엔 ‘사병 분신’ 은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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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4-24 00:00
입력 2002-04-24 00:00
수도방위사령부 소총탈취범에게 실탄을 도난당한 사실을 숨겼던 해병 2사단이 이번엔 사병의 분실자살 기도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낮 12시10분쯤 인천 강화군 소재 해병2사단 소속 이모(21) 일병이 부대 안에서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자살을 기도했다.온몸 3도 화상을 입은 이 일병은 군 의무대를 거쳐 화상전문병원인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병은 평소 청소불량 등을 이유로 손모 상병 등 고참 2명으로부터 욕설과 구타를 당했으며,이를 견디다 못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병대사령부는 사건 직후 해병 2사단으로부터 보고를 받고도 이를 국방부 합동조사단 등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운기자 kkwoon@
2002-04-2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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