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해지는 한강야경
수정 2002-04-24 00:00
입력 2002-04-24 00:00
서울시가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서울을 찾을 국내외관광객들을 위해 추진해 온 1단계 ‘한강 교량 야간경관개선사업’이 마무리돼 다음달초 점등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현상공모로 설계와 시공을 한 이 사업으로 야간에 조명이 새로 켜지는 곳은 동호·동작·성산·원효대교와 청담도로공원 등 5곳.
각 교량마다 야간조명이 특색있게 설치돼 동호대교에는전통 태극문양을 형상화한 조명이 설치됐으며 동작대교에는 서울 시민의 소망을 담은 ‘희망의 세계’라는 조명 작품이 갖춰졌다.
또 성산대교에는 ‘국민들의 마음속에 새겨진 월드컵의환희’가,원효대교에는 ‘자연친화적인 힘찬 남성적 기상’이 각각 표현됐으며 청담도로공원에는 한강의 과거와 미래를 형상화한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서울권역의 한강 교량 가운데 야간조명이 설치된 곳은 이미 사업을 마친 청담·성수·한강·올림픽·가양대교 등을 포함해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이 사업에는모두 37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서울시는 나머지 교량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2002-04-24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