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일 “반갑다 백두봉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2-04-20 00:00
입력 2002-04-20 00:00
백승일(LG)이 11개월만에 백두봉을 정복했다.

백승일은 19일 익산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02세라젬배 익산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신봉민(현대)과 막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주특기인 안다리기술이 위력을 발휘,3-2로 승리했다.이로써 지난해 5월 거제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르며 4년7개월만에 꽃가마를 탔던 백승일은 11개월만에 다시 백두봉을 정복했다.백승일이 백두장사에 오르기는 이번이 6번째.



8강전에서 권오식(현대)을 연속 잡채기로 2-0으로 이긴백승일은 4강전에서는 안다리기술로 이태현(현대)을 두 번 쓰러뜨려 2-1로 승리,결승에 올랐다.

김경수(LG)와 김영현(LG)을 각각 2-0으로 꺾으며 최상의컨디션을 보인 들배지기의 제왕 신봉민과 맞선 백승일은첫 판에서 맞배지기를 하다 안다리기술을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두번째판과 세번째판을 내줘 열세로 돌아선 백승일은 네번째 판을 따내 균형을 맞춘뒤 마지막 판에서 안다리기술로 신봉민을 쓰러뜨려 정상에 올랐다.
2002-04-20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