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에너지난…도움 요청 가능성”
수정 2002-04-19 00:00
입력 2002-04-19 00:00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18일 한국시민자원봉사회가 서울 앰배서더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제4회 서울포럼에 참석,“(북한은) 식량문제가 해결되면 에너지를 도와달라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최근 몇 해 동안 잇따랐던 북한 지역의 수재로 탄광이 침수돼 에너지난이 심화됐다.”면서 이에 따라 국제사회가 지원한 식량조차 운송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가 방북했을 때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원상회복 하라.”는 의지를 표시함에 따라 남북 공동보도문에 해당 표현이 포함됐다고전했다.
정 장관은 북한에 지급된 “금강산 관광비 4억달러가 군사용으로 전용되고 있다.”는 미 의회 보고서는 ‘잘못된것’이라고 지적한 뒤 “북측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인도적 지원과 함께 경제협력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영우기자
2002-04-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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