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관광객 강원도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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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4-05 00:00
입력 2002-04-05 00:00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지난해 처음 제주도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본부장 徐正道)는 4일 지난 1년간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비율에서 강원도가 제주도에 비해 12.1% 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은 76만 3000여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2.7% 늘어난 반면 제주도는 29만여명으로 전년도보다 0.6% 증가하는데 그친 것이다.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2000년의 경우 28만 8000명으로 전년도보다 16.8% 증가했고 강원도는 67만 7000명으로 1.5% 증가에 그치는 등 매년 증가율이 강원도를앞서왔다.

강원본부 관계자는 “강원도는 최근 영동,중앙고속도로망 확충,양양국제공항개항 등 접근 편의성이 대폭 개선돼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관광시설과 문화행사,이벤트 등 관광자원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강원도 내국인 관광객은 5071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 증가했고,제주도는 390만 7000여명으로 전년도보다 2.2% 증가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2002-04-0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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