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동씨 ‘정현준株’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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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4-03 00:00
입력 2002-04-03 00:00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와 아태재단 관계자가 ‘정현준 게이트’에 연루된 평창정보통신 주식 수억원 어치를 샀다가 주가가 떨어진 뒤 원금을 보전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아태재단과 평창정보통신 등에 따르면 이수동씨와 아태재단 관계자 등 3명은 2000년 6월 이 회사 주식 수만주를 주당 1만원씩에 샀다가 주가가 1000원대까지 폭락하자같은 해 9월 이 회사 유모(55) 회장으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합쳐 돌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 회장은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 동창인 김성환(金盛煥)씨와 자금 거래를 해왔으며, 유 회장의 동생은 김홍업씨의 대학 동창이다. 이에 대해 유 회장측과 아태재단측은 “당시 주가가 1만원을 약간 웃도는 정도였기 때문에 특혜를 준 것은 아니며 계약서 내용에 따라 원금을 보전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이용호 게이트’ 후속 수사를 하고 있는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이수동씨와 김성환씨의 자금흐름을 추적한 뒤 평창정보통신 주식 매매 과정에 대가성이 인정될 경우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3일 이수동씨를 소환해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검찰 간부의 신원과 언론 관련 문건 등을 보유하게 된 경위 및 작성자 등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김씨가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음악방송과 올게임네트워크에 S토건 등 대기업이 거액을 투자한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2-04-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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