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근린공원서 ‘박정희 기념관’ 몰래 착공
수정 2002-03-30 00:00
입력 2002-03-30 00:00
박정희기념관반대 국민연대는 29일 “박정희 기념사업회가 지난 1월29일 서울 상암동 산26번지 제4근린공원에 기념관 건립을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관복 상임공동대표는 “기념사업회측에서 공식적인 기공식도 없이 몰래 착공해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전국연합 등 251개 시민단체 대표들로 구성돼있는 국민연대는 지난 28일 이 사실을 알고 조만간 긴급회의를 소집,건립 반대 저지를 위한 논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정희 기념사업회측은 “현재 건립중인 도서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 개인에 관한 것이 아니라 60∼70년대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관련된 것으로 공공도서관적인 의미를 갖는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2-03-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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